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승격을 위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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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라마스(왼쪽 세 번째)가 1일 천안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부산은 1일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2023 하나원큐 K리그2 개막전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낸 부산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경기는 시즌 개막전이라는 점 외에도 천안의 K리그2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천안은 2008년부터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뛰었고, 2020년 K3·K4리그 출범과 함께 천안시축구단으로 팀명을 바꿔 지난해까지 K3리그에 참가했다. 올 시즌 프로 구단으로 탈바꿈해 이날 K리그2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올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인 부산은 ‘막내’ 천안을 거세게 몰아붙여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했다. 첫 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왔다. 부산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브라질 특급’ 라마스가 강력한 중거리포를 꽂아 넣었다. 라마스의 골은 올 시즌 K리그2 전체 1호골이었다.
분위기를 탄 부산은 불과 4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부산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페신(브라질)이었다. 페신은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페신은 K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겁 없는 막내’ 천안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천안은 전반 28분 김주환이 올린 크로스를 모따(브라질)가 헤더로 연결했다. 모따는 천안 구단 역사에 K리그2 1호 득점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부산은 전반 40분 다시 한 발 달아났다. 라마스가 오른쪽에서 차올린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한도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천안은 후반 2분 모따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벌였으나 골문을 더는 열지 못했다.
한편 이날 막을 올린 올 시즌 K리그2는 오는 11월까지 팀당 39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