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재성 등 유럽파 활약
- 새 사령탑 데뷔전 기대감 키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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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13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는 모습. EPA·AFP 연합뉴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골든보이’ 이강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아브돈 프라츠의 헤딩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이강인의 리그 3호 골이었다. 이강인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이다. 이강인의 득점포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최근 2연패를 끊고 승점 1을 추가, 10위를 유지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매기며 활약을 칭찬했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황희찬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로 출전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한 달여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다.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밀집 수비를 뚫으려던 황희찬은 페널티아크 전방에 있던 라울 히메네스에게 패스를 찔러준 뒤 페널티박스로 쇄도했다. 히메네스의 발을 맞고 튕긴 공을 뉴캐슬 키어런 트리피어가 걷어내려 했으나 빗맞아 중앙으로 흘러갔고, 황희찬이 이를 낚아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EPL 첫 골이었다.
EPL 개막전에서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린 황희찬은 이후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다 이날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과 황희찬에 앞서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2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독일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2월 리그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몰아치는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