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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 4타수 3안타 ‘펄펄’, 거인 리드오프 자리 꿰찰까

롯데 시범경기 SSG와 3-3 비겨…신인 이태연 연이틀 호투 기대감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3-16 19:32: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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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후보로 꼽히는 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 자이언츠 안권수가 16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시즌 시범경기 SSG와의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롯데는 시범경기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올렸다. 백업 포수 후보 중 한 명인 지시완과 배터리를 이뤘다. 나균안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빼어난 구위를 뽐내며 래리 서튼 감독으로부터 선발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나균안은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안타 7개와 볼넷 하나를 내줘 3실점했다. 나균안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속 타자 김강민, 에레디아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한유섬을 범타,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박성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나균안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진욱은 1이닝도 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진욱은 선두타자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성한 전의산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이재원 타석 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또 다른 선발 후보 서준원은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진욱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준원은 공 8개로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냈다. 구승민과 좌완 신인 이태연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태연은 올 시즌 불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앞선 경기에서 주로 리드오프로 기용됐던 ‘방출 베테랑’ 안권수는 이날 9번 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를 기록, 펄펄 날았다. 안권수는 3회 첫 타석부터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타석에 선 황성빈이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안권수는 5회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첫 점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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