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인 ‘빅이어’를 차지할 주인공이 8팀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16일(한국시간) 나폴리-프랑크푸르트,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UCL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8개 팀 중 세리에A 클럽이 3곳이나 포함됐다.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를 비롯해 ‘밀란 라이벌’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 모두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첼시 등 2팀이 합류했고, 스페인(레알 마드리드)과 독일(바이에른 뮌헨) 포르투갈(벤피카) 클럽이 한 곳씩 포함됐다.
세리에A 클럽 3팀이 한꺼번에 UCL 8강에 오른 건 2005-2006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17년 전에는 나폴리 대신 유벤투스가 AC 밀란, 인터 밀란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오른 팀 중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은 절반인 4명이다. 자국 클럽을 지휘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스테파노 피올리(AC 밀란), 필리포 인자기(인터 밀란)에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모두 이탈리아 출신이다.
16강전까지 세리에A 클럽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8강부터는 자국 클럽끼리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은 17일 8강전을 포함한 이후 대진 추첨을 갖는데, 이 때부터는 같은 리그 안배가 없어져 ‘리그 더비’가 성사될 수 있다.
우승 확률에서도 세리에A 클럽들은 모두 하위권에 속했다.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이 16일 산출한 UCL 우승 확률을 보면 맨시티가 3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뮌헨(23%) 레알 마드리드(14%) 나폴리(11%) 벤피카(7%) 첼시(6%) 인터 밀란(4%) AC 밀란(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