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 하면서 창단 첫 우승이 결국 물 건너갔다. 하지만 창단 4년 만에 정규리그 2위와 챔프전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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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과 우리은행 우리WON경기에서 BNK 이소희가 돌파를 하고 있다. / 김영훈 기자hoon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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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우리은행과의 첫 번째 홈경기에서 57-64로 패했다. 이로써 BNK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을 챔프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챔프전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BNK에서 유일하게 챔프전 경험이 있는 김한별이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음에도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BNK는 1쿼터부터 9점 차로 리드를 내주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득점했다. BNK는 우리은행에게 7점을 내주는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다가 1쿼터 시작 6분 만에 진안의 패스를 받은 이소희가 첫 2득점했다. 이후 BNK는 10점 차까지 내주며 고전하다 김시온 진안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최이샘이 버저비터 3점 슛을 성공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BNK는 전반전을 33 대 38로 마쳤다. BNK는 2쿼터 시작 10여 초 만에 이소희가 2득점 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우리은행이 2분여 만에 김정은이 첫 3득점 하는 동안 BNK는 7득점 하며 바짝 추격해갔다. 이소희가 3점 슛에 성공하며 결국 두 팀이 23 대 23으로 동점, 이어 안혜지가 2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라고 가만있지 않았다. 최이샘이 2연속 3점 슛에 성공하면서 또다시 달아났다. 이소희도 3점 슛에 성공시키면서 ‘강 대 강’을 이어갔으나 우리은행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점 차 우위를 지켰다.
BNK는 3쿼터에만 5번의 파울로 자유투를 무더기로 내줬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17득점했는데 이중 자유투 성공으로 인한 득점만 7점이었다.BNK는 단 한번의 자유투 없이 11득점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4쿼터에 BNK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판세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BNK는 4쿼터에 진안과 김한별 안혜지 한엄지 등이 다양하게 슛을 성공시켰지만, 우리은행이 블록과 파울로 노련하게 흐름을 끊어냈다.
이날 우리은행의 김정은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단비가 12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이번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1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어 안혜지가 11점 9어시스트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