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한인 교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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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고진영, 전인지, 김효주. |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는 고진영과 유해란, 전인지 등 무려 22명의 한국 선수가 출격한다.
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미국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다. 팔로스 버디스 클럽 바로 앞인 토런스는 손꼽히는 한인 밀집 거주지역이다. 대회 스폰서 역시 한국 임플란트 기업인 디오다. 한국 선수들로선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만큼의 응원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선수 중 고진영이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털고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화려하게 부활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고진영은 올해 3차례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톱10(공동 6위-우승-공동 5위)에 올랐을 정도로 전성기 때의 경기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고진영은 특히 갤러리가 많을 수록, 응원이 뜨거울 수록 더 힘을 내는 성격이어서 이번 대회가 더 기대된다.
투어 데뷔전이었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라 투어 연착륙을 예고한 ‘루키’ 유해란은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데뷔전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 바람이 강한 제주도에서 2승을 수확한 유해란은 해변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 선수 외에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4위)을 낸 안나린,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 등도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한 뒤 올해 미국 본토 대회에 처음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