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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 AG 예비명단 포함…태극마크 기대감

KBO 계속 뛰려면 군 입대 필요, 대회 金땐 병역면제…발탁 주목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4-30 20:06:0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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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안권수를 내년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현재로선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롯데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명단 198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147명과 와일드카드 33명 등 프로 선수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명단에 안권수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안권수는 1993년생이지만 2020년 KBO리그에서 데뷔한 4년 차여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라는 국가대표 선발 기준에 부합한다.

재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병역법에 따라 올해까지만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현역을 연장할 경우 군에 입대해야 하는데, 만약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얻어 KBO리그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안권수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반반’이다. 최종 엔트리는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 24명으로 구성되는데 구단당 최대 3명 출전을 원칙으로 한다. 롯데에서는 안권수 외에도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이상 투수) 고승민 한동희 황성빈(이상 외야수) 등 13명이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팀 내 경쟁을 먼저 뚫어야 하는 셈이다. 다른 팀에도 이정후(키움) 최지훈(SSG) 강백호(kt) 등 국가대표급 외야수가 즐비하다.

그렇다고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기조는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다. 그동안 국제대회 경쟁력 하락으로 인해 KBO는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안권수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는 6월까지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태극마크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안권수가 모든 것을 바쳐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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