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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멀티히트에도…롯데 1위 굳히기 불발

사직 SSG랜더스전 3-6 패배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5-21 20:06:2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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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말 무사만루 기회 잡았으나
- 김민석 희생타 이후 타선 침묵
- 선발투수 반즈·스트레일리 부진
- 주말 3연전 ‘루징 시리즈’ 기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월의 한국시리즈’에서 끝내 웃지 못했다. 롯데는 선두 경쟁을 벌이는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석이 21일 SSG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3-6으로 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사직구장이 매진(2만 2990석)될 만큼 두 팀의 선두 경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으나, 롯데는 투타의 부진 속에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1회부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SSG는 1회초 3번 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애초 파울 처리됐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바뀌었다.

롯데는 3회 내리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볼넷으로 출루한 SSG 김성현이 최정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이어 최주환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에 SSG는 순식간에 4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롯데는 6회 2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김민석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안권수가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동희가 2루타로 김민석을, 윤동희가 안타로 안권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SSG가 9회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롯데는 9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어내며 뒷심을 발휘했다. 유강남 고승민 박승욱이 SSG의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물고 늘어져 3연속 볼넷을 얻었다. 김민석이 희생타로 1점을 뽑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최근 상승세인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이날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가 75개에 불과했지만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서는 ‘슈퍼루키’ 김민석이 멀티히트를 기록,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윤동희는 이날도 안타 1개를 쳐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앞서 두 팀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지난 20일 롯데는 0-5로 졌다. 이날 롯데 타선은 SSG의 ‘거인 킬러’ 김광현에 철저히 막혔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를 1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9개나 솎아냈다. 이날 롯데가 만들어 낸 안타는 2개에 불과했을 만큼 타선이 철저히 침묵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도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2사구) 5실점(4자책점) 하며 부진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 세 타자 모두 뜬공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3회 SSG의 김민식에게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19일 ‘부산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7-5로 승리했다. 1회말 안치홍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 롯데는 4회초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말 전준우의 희생타로 고승민이 홈을 밟으며 1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는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 6회 1점씩을 뽑아낸 롯데는 8회 볼넷을 얻어낸 고승민과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노진혁과 박승욱의 2루타를 앞세워 3득점했다.

▶사직(21일)

SSG

103 000 002

6

롯데

000 002 001

3

▷승 = 맥카티(4승 2패) ▷패 = 반즈(2승 2패)
▷홈 = 최정 8호(1회1점·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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