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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구한 박승호 낙마…악재 딛고 남미 벽 넘을까

U-20 월드컵 주축 공격수 부상, FIFA 준비 미흡에 이동 지연도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5-30 19:44:16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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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사 16강 에콰도르 승 예측

‘어게인 2019’를 노리는 김은중호가 에콰도르와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주축 공격수의 낙마와 경기장 이동 지연이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온두라스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사진)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승호는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김은중호로서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박승호는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헤더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박승호의 골로 귀중한 승점 1을 추가,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박승호는 후반 20분 발목 부상을 당해 바로 교체됐고, 수술 후 재활에 5, 6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은중호 엔트리 21명 중 공격수는 박승호와 이영준(김천) 등 2명 뿐인데, 그 중 1명이 낙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단기전인 만큼 부상 및 카드 징계 변수에 따른 대응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영준마저 이탈하면 대체할 공격수가 없게 된다. 미드필더 자원으로 강성진 이승준(이상 FC서울) 강상윤(전북)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등이 있지만 주로 측면 또는 2선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박승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미드필더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아울러 현지에서 대표팀이 16강전 장소로 이동하는데 다소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6월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16강전을 준비하기 위해 30일 오전 3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30일 밤 10시에나 출발하게 됐다.

한편 외국 베팅업체들은 한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에콰도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에콰도르의 승리 배당률을 0.95 대 1, 한국 승리 배당률을 2.3 대 1로 예상했다. 에콰도르 승리에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1.95달러를 받고, 한국 승리에 1달러를 베팅해 맞히면 3.3달러를 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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