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최강 로즈 장 프로 데뷔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사진)이 올해 신설된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격한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고진영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 특별한 의미를 가져 전 세계 골프 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신설된 대회인데다 아마추어 시절 천재 골퍼로 불린 미셸 위(미국)가 후원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만 열렸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여자 아마추어 골프 역대 최강으로 불린 중국계 미국인 로즈 장(20)이 프로 데뷔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로즈 장은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으로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종전 최장 기록 보유자인 리디아 고(130주)를 가볍게 넘어섰다. 그는 대학 시절에만 20개 대회에 출전, 12승을 차지해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로즈 장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함께 김세영 김아림 박성현 유해란 이정은 지은희 최운정 등 14명이 출격한다. 최근 고진영에게 세계 1위를 내준 넬리 코다(미국)는 허리 통증으로 출전을 철회했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