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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손아섭·김태군 등 축하 메시지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6-05 20:11:4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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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대접 원하는 식당 줄이어
- 선수단 “선배들 지원 덕에 우승”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이라 그런지, 동문의 축하가 쏟아집니다.”

부산고 야구부가 획득한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 메달.
지난달 30일 전국적인 야구명문 고교 부산고는 1947년 창단 이후 76년 만에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산고는 청룡기에서 세 차례, 봉황대기에서 네 차례, 대통령배에서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황금사자기에서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에 그쳤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고 동문도 환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한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SSG)이다. 추신수는 전화로 부산고 야구부에 축하를 전함과 동시에 선수단에 소고기 50kg을 지원했다.

부산고 박계원 야구부 감독은 “소고기는 오는 8일 도착 예정”이라며 “그 외 동문인 안철수 의원은 이 대회를 보러 직접 경기장에 방문했고, 손아섭 김태군 박한이 선수 등도 전화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에서도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연락이 꾸준히 온다. 일주일에 2~3번씩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웃었다.

특히 추신수의 모교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21년에도 추신수는 본인이 졸업한 부산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총 6억 원을 기부했는데, 이 중 3억 원은 부산고에 전달됐다. 부산고는 이 기부금을 활용해 야구장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실내 훈련장을 건립했다. 이 훈련장은 ‘추신수관’으로 이름이 붙여져 비가 올 때면 인근에 있는 부산중 야구부 선수들도 이곳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한다.

박 감독은 “추신수 덕분에 선수들이 폭염, 장마 등 날씨 문제를 겪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고 선수들도 동문의 아낌 없는 지원에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원상현 선수는 “추신수 선배님 덕분에 고교 3년 동안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었다”며 “손아섭 선배님도 글러브와 배트 등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해 줘 이번 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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