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인간새’들이 부산 하늘을 날아오른다. 올해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가 내일부터 이틀간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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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대회에서 선수가 바를 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 DB |
부산시육상연맹은 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가 9일과 10일 부산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시작한 이 대회는 올해 12개국 4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미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호주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의 남녀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이 깃들어져 의미를 더한다.
경기 첫날에는 20세 미만 남자 경기가 열린다. 주목할 선수는 힐턴 그린(미국)과 아미라르샤 모사데기(이란)이다. 두 선수 모두 2005년생으로 5m10의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열린 예천 U-20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출전한다.
둘째 날에는 남녀 일반부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미사키 모로타(최고 기록 4m41·일본)가 소피 거터머스(4m55·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한국에서는 신수영 조민지가 출전한다.
남자부 역시 우승 후보가 수두룩하다. 지난해 우승자 신고 사와(최고 기록 5m61·일본)가 2연패에 도전한다. 맥워터(5m85·미국)와 팟사퐁 암사마릉(5m61·태국)도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한국 장대높이뛰기의 자존심 한두현(5m51)은 작년 3위의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출사표를 냈다.
부산지역의 대표 행사인 ‘M드론축제’도 이날 함께 열린다. 이 행사는 드론을 통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냄으로써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