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럭비 경기장 부지 물색 중…전국체전 준비도 매진”

성석동 부산럭비협회장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6-07 19:40:2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와 긴밀한 협조… 건립절차 밟아
- 협회재정위해 이사회 기업인 영입
- 선수에게 모자람 없는 지원 약속

“부산 럭비가 가진 저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성석동 부산럭비협회장이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최근 부산럭비협회장에 취임한 성석동 수근종합건설 회장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산 럭비계에 산적한 현안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성 회장은 “사실 회장을 맡기 전까지는 럭비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 보니 굉장히 매력적인 운동이더라”면서 “부산 럭비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부산체고 럭비팀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6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등 큰 성과를 냈지만 부산에는 럭비 경기장은커녕 제대로 된 훈련장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선수들이 전국을 떠돌며 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 회장이 부산 럭비의 ‘구원 투수’로 긴급하게 투입됐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과 부산 럭비계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성 회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지역 럭비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취임 직후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경기장 건립부터 챙겼다. 그는 “부산 선수들은 경기장이 없어 다른 팀과 연습 경기를 하려면 멀리까지 이동해야 한다. 체력이나 비용면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부산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경기장 건립 부지를 알아보고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취임 후 이사회 구성을 새롭게 했다. 기존 이사회는 모두 럭비인으로 채워졌는데, 성 회장은 부임 이후 럭비인과 기업인 등 비 럭비인의 비율을 절반씩으로 조정했다. 협회 재정을 풍부하게 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성 회장은 “지금까지 협회가 잘 운영돼 왔지만 재정적인 부분에서 다소 취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기업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이 경기장 건립과 함께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2025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회장 임기 동안 지역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됩니다.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장 건립도 그런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 회장은 앞서 부산빙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임기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는 “빙상연맹 회장을 맡아 대학 팀 창단 등을 주도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일에 제약이 너무 많았다”면서 “이젠 럭비협회장을 맡은 만큼 럭비 발전을 위해 후회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창녕 출신인 성 회장은 ‘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로 잘 알려진 수근종합건설과 수영주택건설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장을 역임했다. 은탑산업훈장과 많은 상을 받았고, 부산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