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빠른 성장위해 실전 위주 훈련…우승 2차례 ‘신흥명문’

부산 리틀야구단에 가다 <11> 사상구리틀야구단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6-27 19:48:5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대한 많이 던지고 많이 쳐야”
- ‘실전 연습’ 추구한 김정훈 감독
- 올스타팀·국제대회 감독 선임도
- 롯데 한동희·kt 고성민 등 배출
- 주장 박찬욱·유격수 선정호 주목

“최대한 많이 던지고 쳐야 실력이 늘죠”.
부산 사상구리틀야구단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상구리틀야구단 제공
지난 25일 오전 부산 삼락생태공원 야구장에서 만난 사상구리틀야구단 김정훈 감독은 ‘실전 야구’를 모토로 삼았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부상 방지도 중요하지만, 프로 선수를 최종 목표로 하는 이들의 빠른 성장을 위해선 훈련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 야구단은 팔꿈치에 무리를 주는 포크볼을 제외하고 커브와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가르친다. 어떤 운동이든 일단 해봐야 실력이 늘기 때문에 선수들의 연습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08년 3월 창단한 이 야구단은 2011년 제1회 스카이라인기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시 북구청장배 리틀야구대회’에서 쟁쟁한 팀들을 모두 꺾고 정상에 올라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야구단은 아이들의 인성 교육도 챙긴다. 선수 가족들이 손수 신년 달력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단에 경사가 있었다.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전국리틀야구연맹 올스타전에 김 감독이 부울경 올스타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이다. 김 감독은 올해 열린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대회에서 만 13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인터미디어트 디비전’ 감독을 맡았는데, 이때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감독으로 선임됐다. 박찬욱 선정호(이상 13세)는 올스타 멤버로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까지 야구단이 배출한 프로 선수는 총 3명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차세대 4번 타자’ 한동희를 비롯해 고성민(kt), 윤보성(한화·은퇴)이 이곳 출신이다. 특히 한동희는 이 야구단에서 야구에 입문,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주축 선수는 단연 ‘올스타 멤버’ 박찬욱과 선정호다. 주장 박찬욱은 투수와 포수를 겸하며 3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야말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셈이다. 우완 정통파인 그는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한다. 타자로서는 올해 벌써 3개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이 때문에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빗대 ‘리틀 오타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유격수 1번 타자 선정호는 팀의 ‘돌격대장’이다. 뛰어난 배팅 능력과 함께 빠른 발을 갖춰 작전야구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만, 유격수로는 수비 범위가 다소 좁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같은 수비 포지션인 김주원(NC) 선수가 롤 모델이라는 선정호는 “부산공고에 진학한 친형을 따라 야구를 시작했다”며 “현재 친구들보다 체격이 작은데, 빨리 살을 찌워 강력한 4번 타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