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슈퍼루키 트리오 여자골프 세대교체 흥행몰이

황유민·김민별·방신실 돌풍 주도, 장타력 바탕 베테랑 언니들 위협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7-11 19:40:0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LPGA 역대급 신인왕 경쟁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슈퍼루키 3인방’이 역대급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가진 3명의 신인은 대회 때마다 베테랑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며 세대교체를 넘어 투어 지각 변동을 이끌고 있다. 주인공은 황유민(20)과 김민별(19), 방신실(18)이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슈퍼루키 3총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왼쪽부터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 KLPGA 제공
지난 9일 끝난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오픈은 신인 3총사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 대회였다. 황유민이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물리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김민별이 황유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방신실은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최종 라운드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단일 라운드 최고 시청률인 0.758%를 기록했고, 경기 중 최고치가 1%를 넘길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3명 중 제일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가장 덜 주목받은 방신실이었다. 시드전 부진으로 두 선수에 비해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방신실은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승을 신고해 일약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김민별은 아직 첫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3명 중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슈퍼루키들은 각자 장점이 뚜렷하다. 황유민은 작은 체구에도 비거리가 뛰어나고 특히 퍼트가 좋다. 올해 13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다. 김민별은 특별히 약점을 찾기 어렵다. 올해 14개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나 들었다. 방신실은 투어 최고의 장타자이면서도 아이언샷도 뛰어나다. 드라이버 비거리(평균 265.5야드)와 그린적중률(79.5%) 모두 투어 전체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유민의 우승으로 신인왕 레이스가 한층 더 가열됐다. 그동안 신인왕 판도는 김민별이 가장 앞서 있었고, 황유민과 방신실이 뒤를 쫓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황유민이 대유위니아 오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445점을 쌓아 김민별(1412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1015점으로 3위다. 하지만 후반기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이들의 신인왕 경쟁은 2019시즌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이소미 이승연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신인왕 수상자가 결정된 때와 못지않은 접전이다.

루키들의 경쟁은 신인왕 다툼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투어 각종 지표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언니’들과의 경쟁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기술 부문 포인트를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종합 능력지수’에서 김민별이 전체 1위, 방신실과 황유민이 각각 4, 5위에 올라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별이 전체 4위, 방신실이 13위, 황유민이 18위에 랭크됐다.

시즌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슈퍼루키 트리오 대결의 최종 승자를 아직 점치기 힘들지만 이들의 경쟁이 투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