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6년 만의 올스타전에 부산 ‘들썩’…前안방마님 강민호 등장에 환호도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7-16 19:29:17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야구팬들이 사직구장에 몰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팬들은 꿋꿋이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올스타전이 끝난 후에도 귀가하지 않고 사직구장에서 각자 좋아하는 구단의 응원가를 부르는 등 ‘뒤풀이’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오후 5시께 부산 사직구장 인근 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 역사 내에서부터 KBO리그 프로구단 유니폼을 종류 별로 볼 수 있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팀의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야구팬들이 저마다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의지(두산)를 비롯해 김건우(NC), 오스틴(LG), 한동희(롯데) 등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다.

사직구장에 가까워질수록 야구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사이로 보이는 이들의 손에는 경기를 관람하며 먹고 마실 음식들이 잔뜩 들려있었다. 인파가 몰리면서 자연스레 교통 정체도 빚어졌다. 사직구장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 차량이 갑자기 몰려 1개 차선이 완전히 마비됐다. 이에 교통경찰이 출동, 신호 단속 및 차량 우회를 유도하기도 했다.

야구장 내 편의시설은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 편의점에는 이날 비로 인해 공기가 습해지자, 얼음 컵을 사러 온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인근 올스타전 굿즈 숍도 마찬가지였다. 올스타전을 주최하는 KBO가 이날 경기에서 나눔·드림 올스타팀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이곳에서 판매하자 팬들이 모여들어 대기 줄까지 생겼다. 또 팬들은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구장 곳곳에 마련된 사진촬영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 시작 30분 전 올스타 출전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장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곳을 홈 구장으로 쓰는 롯데 선수들에 대한 함성이 가장 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롯데의 안방마님이었던 강민호(삼성)의 등장에도 팬들은 또 한 번 환호했다. 이날 관중석에 자리 잡은 ‘느림의 미학’ 유희관(전 두산)도 박수를 보내는 한편 자신을 알아본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올스타전을 즐겼다.

2007년 이후 부산에서 처음 열린 올스타전을 야구장에서 직접 관람하지 못한 팬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 출신의 한 롯데 팬(29)은 “지금은 직장 일 때문에 부산을 떠나 있는데, 하필 올해 고향에서 올스타전이 열렸다. 직접 보러 가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6. 6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7. 7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8. 8[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