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월까지 반짝 활약…6월 과부하 걸려 자책점 리그 꼴찌

프로야구 롯데 전반기 결산- 불펜 투수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7-18 19:33:0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5년만에 9연승 이끈 일등공신
- 김진욱·SKY 라인 나란히 부진
- 롱 릴리프 변신 한현희도 실패
- 구승민 회복·최준용 복귀에 기대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전반기 불펜 투수진 성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롯데 불펜은 올 시즌 초 부진한 선발 대신 맹활약을 펼쳤으나, 그로 인한 과부하가 점점 나타나더니 KBO리그 10개 구단 중 평균자책점 꼴찌로 전반기를 마감하는 수모를 겪었다.
롯데 불펜진의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리그 최하위다. WHIP(이닝당 출루율)도 1.68로 리그 10위이며, 피홈런 수는 25개로 kt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5월 말부터 월간 평균 자책점이 4.60으로 흔들리기 시작해 급기야 7월엔 7점대를 찍으며 그야말로 붕괴했다.

롯데 불펜은 올 시즌의 ¼인 36경기를 치른 5월 21일까지만 해도 선방했다. 특히 15년 만에 9연승을 달린 지난 4월 20일~5월 2일 불펜 평균자책점은 0점대(0.96)로 단 1점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이 기간 김진욱이 11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SKY(신정락 김상수 윤명준) 불펜’도 FA(자유계약선수)급으로 위용을 떨쳤다.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도 예외는 아니다. 좀처럼 몸을 끌어 올리지 못해 개막전 1군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최준용 대신 구승민 김원중이 등판하여 구단 역사상 최초 4시즌 연속 10홀드와 10세이브를 나란히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롯데 불펜은 6월 월간자책점이 6.18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믿었던 김진욱부터 말썽이었다. 6월 첫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1실점 한 김진욱은 이후 3경기 연속 한 타자도 못잡고 안타 2개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 왔다. 7월 들어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하며 본궤도에 올라오는가 싶더니,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3실점으로 또다시 무너졌다.

‘불펜’ 한현희도 대실패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인복이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함에 따라 한현희가 ‘롱 릴리프’로 변신했다. 하지만 한현희는 보직 변경 후 첫 경기부터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1과 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한현희는 올 시즌 전반기 불펜 9경기를 평균자책점 14.85로 마무리 지었다.

몇 없는 ‘믿을맨’ 역할을 해준 구승민도 흔들렸다. 최준용의 부재로 인해 필승·추격조 가릴 것 없이 롯데 뒷문을 책임진 구승민은 6월 들어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부진했다. 4월 한 달간 패배 없이 8홀드 2세이브로 활약했다가 6월엔 2패 1세이브로 추락했다. 이 기간 12경기에서 무려 14개의 볼넷을 남발했다. 또 올 시즌 블론 세이브가 5차례로 이정용(LG)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준용이 7월 들어 다시 팀에 합류, 비로소 롯데 필승조가 완전체를 이룬 가운데, 후반기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