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격서 찬물, 수비도 말썽…애물단지 된 구드럼

26일 kt전 3루수 출전 실책 3개…9회말 득점권 기회 삼진 물러나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8-27 19:16:0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동희 부진 속 핫코너 꿰찼지만
- 타율 2할5푼대·홈런 0개 낙제점
- 롯데 가을야구 진출 점점 멀어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핫 코너’ 3루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난해까지 주전이던 한동희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 빠지면서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그 자리를 채웠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업 요원도 시원치 않아 핫 코너가 가을야구 진출에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니코 구드럼
롯데는 지난 26일 kt전에서 6-8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로 일찌감치 ‘루징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짐과 동시에 kt전 8연패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또 이날 패배로 50승 57패(승률 0.467)를 기록, 5위 두산과의 승차가 4.5경기로 더 벌어져 올해도 포스트 시즌이 ‘남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구드럼의 부진이 뼈아팠다. 구드럼은 공격과 수비 모두 부진했다. 먼저 공격에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특히 6-8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의 마지막 득점권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구드럼은 이날까지 타율 0.257, 16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KBO리그 1호 홈런도 신고하지 못했다. 다른 구단의 외국인 타자와 비교하면 그의 부진이 더욱 뚜렷하다.

구드럼은 부진은 수비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그는 이날에만 3개의 실책을 범했다. 팀 실책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2회초 kt 오윤석의 좌전 안타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에게 송구 실책을 한 것이 첫 번째였다. 이 사이에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 들어와 롯데는 동점을 허용했다. 8회와 9회에는 홈 악송구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방망이 실력은 몰라도 수비 능력 하나 만큼은 빅리그에서도 수준급이라던 구드럼이었기에 이날 실책은 더 커보였다.

원래 주전 3루수였던 한동희 역시 올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으로 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 이대호’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던 그는 시즌 타율 0.213, 4홈런, 28타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부진에 최근 2주 동안 2군으로 내려가 타격감 조정을 거치기도 했다. 하지만 1군에 복귀해서도 9타수 1안타(타율 0.111)에 그쳤다. 26일 경기에서는 6-8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어이없는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3루수 백업 자원 역시 시원치 않아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한 박승욱은 최근 실책이 가파르게 증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격 역시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었던 이호연은 2군에서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kt로 떠나보냈다. 남아 있는 카드가 거의 없는 상태다. 최근 저조한 팀 타율은 물론 중간 계투진까지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는 롯데가 강력한 주전 3루수 부재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떠안게 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