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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타선…딱 1점 내주고 고개 떨군 반즈

두산전 7회까지 비자책 1실점, 타선 침묵·수비 실책 등에 패전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9-03 19:18:2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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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3일 우천취소 경기 편성
- 죽음의 9연전…순위 경쟁 부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의 사퇴 이후 첫 패배를 안았다. 선발 찰리 반즈의 7이닝 1실점 역투에도 타선의 침묵과 실책, 주루사 등으로 웃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0-2로 졌다. 이날에 앞서 두산과의 2경기 모두 우천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롯데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첫 승을 거뒀으나 연승에는 실패했다.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반즈는 93개의 공을 던졌는데, 체인지업이 32개로 가장 많았다. 직구(26개)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이날 유일하게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유강남 외 윤동희 안치홍 전준우 구드럼이 각 안타를 쳐 롯데 타선은 5안타로 부진했다.

롯데는 2회 첫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후 니코 구드럼이 좌익수 앞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한동희의 땅볼 때 3루에 도달했다. 하지만 서동욱이 범타로 물러나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롯데는 3회 첫 실점했다. 반즈가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유찬의 평범한 3루 땅볼을 잡은 한동희가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정수빈 타석 때 두산이 이중 도루를 시도했고, 1루 주자 이유찬이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롯데는 0-1로 뒤진 4회 동점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전준우의 희생타로 3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구드럼의 안타성 타구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에 걸렸다. 이어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안치홍은 홈을 밟지 못했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는 동점을 위해 7회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선두타자 구드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자 한동희와 서동욱의 대타로 노진혁과 고승민을 각각 타석에 세웠다. 하지만 이들 역시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8회 패색이 짙어졌다. 두 번째 투수 구승민이 8회 선두타자 김태근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박계범의 희생번트 때 2루에 도달한 김태근은 양의지의 중견수 앞 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롯데는 지난 2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돼 휴식일인 4일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9일 더블 헤더(창원 NC전)를 포함, 9연전을 펼치게 됐다. 롯데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일부터 확대 엔트리를 시행함에 따라 김강현 진승현(이상 투수), 손성빈 서동욱(이상 포수), 황성빈(외야수)을 2군에서 콜업했다.

▶사직(3일)

두산

001000010

2

롯데

000000000

0

▷승 = 브랜든(7승 3패) ▷세 = 정철원(5승 4패 6세)
▷패 = 반즈(9승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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