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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3승 선착 박지영 “나도 메이저 퀸”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9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10 19:18:5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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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2위 김민별 신인왕 선두로

박지영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오르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10일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 이어 이번 시즌 3승째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박지영이 처음이다.

박지영은 또 데뷔 9년 차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지영은 이 대회에 앞서 투어에서 6승을 쌓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받은 박지영은 상금랭킹 2위(9억2313만 원), 대상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평균타수는 1위를 지켰다.

선두 이가영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지영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친 끝에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가영이 4번 홀 더블보기, 7번과 9번 홀에서 각각 보기로 주저앉은 사이 박지영은 착실히 파를 지켰고, 역시 안정적으로 파 행진을 이어간 이예원과 팽팽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박지영은 14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카트 도로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드롭한 공을 기가 막힌 샷으로 그린에 올려 위기를 벗어났다.

팽팽하던 승부는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박지영은 3번째 샷으로 공을 홀 2m 앞에 붙였고,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반면 이예원은 티샷을 실수한 뒤 3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렸고, 5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결국 1타를 잃었다. 2타 차로 앞선 박지영은 17번 홀과 18번 홀을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티샷을 실수해 단독 2위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2위로 밀렸다. 하지만 상금랭킹 1위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친 ‘루키’ 김민별은 이예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황유민을 제치고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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