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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민지 2차 연장전서 통산 9승 축배

LPGA 1년 3개월 만에 우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11 19:25:4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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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뤄닝은 세계1위 예약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오른쪽)가 11일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그레이스 김과 함께 자축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민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동타를 이룬 찰리 헐(잉글랜드)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달성한 통산 9승째다.

이민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을 포함, 2승을 거뒀으나 이번 시즌에는 톱10에 두 차례 밖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가 15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현재 출산 휴가 중인 박인비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캐디 브래드 비처와 이번 우승을 합작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전반을 마쳤을 때 2위 그룹에 4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12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헐리가 14~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순식간에 동타를 이뤘다.

17번과 18번 홀에서 이민지와 헐 모두 파를 지켜내 연장전이 벌어졌고, 1차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는 파로 균형을 이뤘다. 2차 연장전에서 헐이 파에 그친 반면 이민지는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중국의 신예 인뤄닝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쳐 세계랭킹 1위로 도약했다. 중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에 오른 건 2017~2018년 23주간 1위를 지킨 펑산산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과 6월 메이저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을 비롯해 이번 시즌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이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미향의 이번 시즌 첫 톱10 진입이다. 최혜진은 공동 11위, 신지은과 유해란은 각각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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