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 투어 데뷔이후 최고 성적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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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이 18일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아쉽게 통산 첫 승을 놓쳤지만 준우승은 김성현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의 성적이다. 2022시즌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고 2022-2023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32개 대회에 출전, 20차례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정규 시즌을 페덱스컵 랭킹 83위로 마쳐 70위까지 주어진 플레이오프 진출도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현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한 이유는 2024시즌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다. PGA 투어는 2024시즌부터 1월에 개막해 8월에 끝내는 단년제로 시즌 운영을 바꾼다. 지난달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결과를 반영해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 선수들에게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이 걸린 특급 대회 출전권을 줬다. 김성현처럼 50위 밖의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순위 60위 이내에 들면 일부 특급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57위까지 끌어올렸다. 남은 7개 대회에서 이 순위를 끝까지 유지하면 내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특급 대회에 나설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3위를 달린 배상문은 3, 4라운드에서 각각 3타를 잃어 공동 52위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