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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UCL 무대서 뮌헨 승리를 지키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 풀타임 소화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21 19:25:3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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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와 조별리그 1차전 4-3 승
- 드리블 돌파 허용 한차례도 없어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가 2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4-3으로 꺾고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UCL 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꿈의 무대’인 UCL에 두 시즌 연속 출전했다.

이날 양팀은 7골이나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뮌헨은 경기 초반 높은 볼 점유율을 토대로 맨유를 압박했고, 전반 2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8분 레로이 자네의 선제골에 이어 32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맨유는 후반 4분 라스무스 회이룬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뮌헨은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맨유는 후반 43분과 경기 종료 직전 카제미루가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뮌헨은 마티스 텔의 쐐기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빌드업의 중심에 섰고, 상대의 공격 기회를 미리 차단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그는 전반 8분에는 상대의 롱 패스 낙구 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해 머리로 걷어 냈고, 후반 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하자 빠른 스피드로 따라 붙어 공을 라인 밖으로 내보냈다.

김민재는 이날 클리어링을 6차례 기록했고 인터셉트와 태클, 슛 블록을 한 차례씩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다. 특히 이날 맨유의 막강 공격진을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6.8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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