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 남녀 종목 60개 중 70% 독식
그야말로 ‘압도적’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 한국 양궁 얘기다. 한국 양궁 대표팀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항저우 AG 조직위원회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숫자로 보는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했다. 역대 최다 선수단 1만1970명, 중국의 역대 최다 메달 3189개 등을 이번 대회를 설명하는 숫자로 언급한 조직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숫자로 ‘42’를 꼽았다.
조직위는 “한국은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통해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이래 42개의 금메달을 얻었다. 양궁 종목에서 압도적인 국가로 자리했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AG 양궁에서는 모두 60개의 금메달이 나왔는데, 그 중 70%를 한국이 가져간 것이다. 2위 일본(8개), 3위 중국(4개)과 매우 큰 차이다.
한국은 역대 AG에서 금메달 뿐만 아니라 은메달 25개, 동메달 16개를 얻어 모두 8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유일하게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친 수보다 금메달이 더 많았다.
한국이 금메달을 독식해 일본과 중국은 전제 메달 중 금메달의 비율이 매우 낮았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20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를 소개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축구의 이강인, 배드민턴의 안세영과 함께 남자양궁 김우진을 주목하기도 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 2차 합계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의 대표적 효자종목인 양궁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커브 5개, 컴파운드 5개 등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각 종목은 성별 단체, 혼성, 성별 개인으로 나뉜다.
조직위는 한국 양궁 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수인 ‘185’, 일본이 모든 아시안게임에서 2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유일한 국가라는 의미로 ‘20’, 수구와 하키 등 9개 종목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는 뜻으로 ‘9’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