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대교체 한국 야구, WBC 참사딛고 4연속 금 도전

자체 규정 만들어 대표팀 선발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9-21 19:30:3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회 코앞 김성윤·김영규 합류
- 젊은피 문동주·노시환에 기대
- 숙적 일본·대만 뛰어 넘어야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를 딛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4연패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이정후(키움)와 구창모(NC) 대신 김성윤(삼성)과 김영규(NC)를 각각 교체하는 변화를 줬다.
노시환(왼쪽), 장현석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목표는 대회 4연패다. 한국은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AG 이래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도하 참사’로 남은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 이후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한국은 올해 초 열린 ‘야구 월드컵’ WBC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해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은 항저우 AG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는 무거운 숙제를 떠안게 됐다.

한국 야구는 항저우 AG를 통해 세대교체도 이뤄낼 전망이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AG를 ‘병역 면제 창구’로 이용한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이번 대회부터 만 25세, 프로 데뷔 4년 차 이하 선수로 제한한다는 규정을 뒀다. 이 기준에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3명을 뽑을 수 있으나, 이 역시 만 29세 이하로 제한했다.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노시환과 문동주(이상 한화)다. 프로 4년 차 내야수 노시환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30홈런, 96타점을 올려 이 부문 1위를 달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2년 차 투수 문동주 역시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좋은 성적을 기록해 이번 AG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리그 최고 불펜 투수로 성장한 박영현(kt)을 비롯해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키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이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입단이 확정된 장현석(마산용마고)도 눈여겨 볼 선수다.

대표팀은 대회 직전 선수를 교체하는 혼란도 겪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 등은 대표팀 첫 훈련을 이틀 앞둔 21일 부상으로 전력 이탈이 불가피한 외야수 이정후와 투수 구창모를 대신할 선수 2명을 발표했다. 그 결과 김성윤과 김영규가 최종 엔트리 24인에 포함됐다. 김성윤은 키 163cm이라는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시즌 타율 0.314, 2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왼손 불펜 투수 김영규도 시즌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 중이다. 이들을 포함한 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뒤 26일 연습 경기를 치른다. 국내에서 닷새 동안의 합동훈련을 마치고 28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한국 야구가 대회 4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기 위해서는 ‘숙적’ 일본과 대만을 뛰어넘어야 한다. 일본은 전원 실업 야구에서 뛰는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최근 일본 야구의 수준을 고려하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대만은 마이너리거 7명을 포함해 역대 최강의 엔트리를 구축했다. 대만, 홍콩 등과 B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2번째 통폐합大 나오나…부경대-해양대 논의 물꼬
  2. 2산은 부산 이전에 몽니…민주당 도 넘었다
  3. 3예비후보 등록 D-6…부산 與 주자들 속속 출마 가시화
  4. 4음주운전 걸릴까…BMW 버리고 달아난 30대 뺑소니범
  5. 5‘감자바이러스’ 토마토 덮칠라…부산 강서구 재배농 공포 확산
  6. 6다대 옛 한진중 터 개발 ‘부산시 심의’ 관문 넘었다
  7. 7부산 초교 저출산·인구 유출 직격탄…내년 신입생 2000명 이상 감소 전망
  8. 8시외버스 훔쳐 도심 운행하다 중앙분리대 훼손한 30대 검거
  9. 9“4년 후 지역병원 병상 남아돈다” 부산시 신·증설 제한 예고
  10. 10부산, 수원FC와 3년전 뒤바뀐 운명 되돌린다
  1. 1산은 부산 이전에 몽니…민주당 도 넘었다
  2. 2예비후보 등록 D-6…부산 與 주자들 속속 출마 가시화
  3. 3에어부산 분리매각, 與지도부 힘 싣는다
  4. 4부산시의회 예결특위, 7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5. 5野 “총선용 개각” 송곳검증 예고…與 “발목잡기용 정부 공세 안돼”
  6. 6“이념 편향 해소” vs “압수수색 남발”…대법원장 후보 자질 놓고 여야 공방
  7. 7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 전북지역회의 손잡고 "통일 역량 키우자"
  8. 8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소음 감쇠재로 적용한 전투함 세계 최초 개발
  9. 9尹 대통령,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
  10. 10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이상으로 부산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만들 것"
  1. 1다대 옛 한진중 터 개발 ‘부산시 심의’ 관문 넘었다
  2. 24만5000여 신선식품 집결…1000대 로봇이 찾아 포장까지
  3. 3창립 70주년 삼진어묵, 세계 K-푸드 열풍 이끈다
  4. 4부산 농산물값 14.2% 급등…밥상물가 부담 커졌다(종합)
  5. 5“안티에이징 화장품 전문…K-뷰티 중심이 목표”
  6. 6부산시, 해양·금융 등 9개 전략산업 집중 육성
  7. 7"공급과잉 해운시장 2026년부터 조금씩 해소, 니어쇼어링 글쎄"
  8. 8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저…"국내 휘발유·경유 약세 전망"
  9. 9'국가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 예타 통과…2026년 가동
  10. 10경북 울진 신한울 2호기, 오는 20일부터 전력 생산 돌입
  1. 1부산 2번째 통폐합大 나오나…부경대-해양대 논의 물꼬
  2. 2음주운전 걸릴까…BMW 버리고 달아난 30대 뺑소니범
  3. 3‘감자바이러스’ 토마토 덮칠라…부산 강서구 재배농 공포 확산
  4. 4부산 초교 저출산·인구 유출 직격탄…내년 신입생 2000명 이상 감소 전망
  5. 5시외버스 훔쳐 도심 운행하다 중앙분리대 훼손한 30대 검거
  6. 6“4년 후 지역병원 병상 남아돈다” 부산시 신·증설 제한 예고
  7. 7부산시 “14일부터 카페 등에 야생동물 전시 금지”
  8. 8영도구 크루즈 부두 지반 공사 허위로 한 업체 대표 실형
  9. 9동물보호단체, 품종묘 집단 유기 의혹 제기
  10. 10금정구 화학 공장서 화재
  1. 1부산, 수원FC와 3년전 뒤바뀐 운명 되돌린다
  2. 2빅리그 데뷔 전에 대박 친 19세 야구선수
  3. 3BNK 썸 안혜지 빛바랜 16득점
  4. 4조규성 덴마크서 첫 멀티골…리그 득점 3위
  5. 5이소미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합격 도전
  6. 6통영시, 대학축구 최강자 가리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1년 연속 유치
  7. 7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8. 8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9. 9"02년생 동기들의 활약에 큰 자극받아", 롯데 포수 유망주 손성빈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10. 10한국, 대만 선발에 꽁꽁 묶여 타선 침묵
우리은행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축구는 기본기부터” 심판 형제가 만든 신생 클럽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부산 유일 초등부 여자클럽…창단 첫해부터 전국 최강 군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