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3000여 명의 인파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가운데,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린 모습.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시체육회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제34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을 사직실내체육관을 포함한 11곳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산 최대 체육축제다.

첫째 날은 전야제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식을 비롯해 주요내빈 인사말씀, 선수대표 선서, 엑스포유치 기원 퍼포먼스, 경품 추첨,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부산 16개 구·군체육회에서 준비한 퍼레이드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부산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축구 등 16개 종목에 출전할 3000여 명의 선수단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2개 경기장에서 16개 구·군을 대표해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부산시민체육대축전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이번 대회의 경기력상은 북구체육회에 돌아갔다. 성취상은 연제구체육회가 차지했다. 특히 북구체육회는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그 밖에 질서상에 수영구체육회, 화합상은 강서구체육회, 체육대회 운영 우수단체는 그라운드골프협회와 줄넘기협회가 선정했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부산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시민 화합의 축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