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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윤 밭다리 후리기로 유도 첫 금 신고

한국 사상 첫 ‘노골드’ 위기 구해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26 19:30:3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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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유도 최중량급의 간판 김하윤(사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하윤은 26일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상대 허를 찌르는 기술을 성공했다. 날렵하게 상대 옷깃을 잡아챈 뒤 특기인 다리 기술로 밭다리 후리기 절반을 얻었다. 앞서간 김하윤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1분 24초에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김하윤은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계속 압박했다. 잡기 싸움을 하던 김하윤은 특기인 안다리 걸기 기술을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김하윤은 경기 막판 상대의 누르기 시도를 잘 막아내며 버텼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유도 대표팀은 이날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까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였지만, 김하윤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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