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장준 남자 58㎏급서 우승
박혜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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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오른쪽)이 2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kg 이하급 결승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진은 1라운드를 7-6으로 힘겹게 따냈다. 2라운드에는 종료 직전 7-4로 앞서 그대로 승리하는 듯했으나, 상대에게 몸통 공격을 잇따라 허용한 뒤 감점까지 당해 7-9로 2라운드를 내줬다.
박혜진은 3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혜진은 경기 종료 15초 전 10-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종료 7초 전 감점을 받았지만 2초 후 몸통 공격을 성공시켰다. 박혜진은 두 차례 감점에도 상대가 승패를 뒤집기에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박혜진은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했다. 박혜진은 키 167cm로 리웨이준(180cm)과 무려 13cm 차이가 난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상대와 거리를 좁혔고, 여러 차례 공격에 성공하며 결국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박혜진은 지난 25일 남자 58㎏급 장준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두 번째 금빛 낭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