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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대진표 여자 셔틀콕 금 청신호

단체전 중국·일본 결승서 만나…남자는 16강서 말레이와 격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27 18:42:13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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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단체전에서 ‘행운의’ 대진표를 받아 들었기 때문이다.

27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대진표를 보면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아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게 됐다.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중국과 일본이 각각 1번, 3번 시드를 받아 대진표 반대쪽에 위치하게 되면서 이들과는 결승전에서야 만나게 됐다.

중국은 여자 단·복식 선수 모두 세계랭킹 톱10에 드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단식 3위 천위페이를 필두로 5위 허빙자오, 9위 한웨가 있고 복식에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와 6위 장수셴-정위 조가 버티고 있다. 일본에는 단식 2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복식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 5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 등이 포진해있다. 결승 길목까지 이들을 피하게 된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중국과 일본이 4강전에서 혈투를 벌일 경우 한국이 결승에서 체력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네팔 또는 몰디브다. 4강에 진출하면 4번 시드의 태국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태국은 선수층이 고른 편이다. 단식에는 랏차녹 인타논(8위), 포른파위 초추웡(12위), 부사난 옹밤룽판(16위)이 있고 복식에는 세계 10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와 11위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가 있다.

한편 8번 시드를 받은 남자 대표팀은 16강에서 5번 시드의 말레이시아를 만나고, 8강에 진출하면 세계 최강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게 돼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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