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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중단없이 훈련해야 일본 잡을 수 있어

류중일 감독 몸 만들기 주문…2월에 바로 경기 할수 있어야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1-21 18:41:3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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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확실한 체인지업 연마
- 이의리, 밸런스 찾고 체력 강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이 마무리됐지만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중단 없는 훈련을 주문했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역투하고 있는 문동주(왼쪽), 이의리 선수. 연합뉴스
류 감독은 21일 “일본에 있을 때 2월 1일이었는데도 일본 투수는 시속 140㎞ 이상을 던지고 타자는 홈런을 치는 몸을 만들었더라. 12월에 쉬지 말고 2월에 바로 (경기)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준 높은 투수력을 절감한 대표팀 투수들도 공감했다. 지난 20일 귀국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곧바로 비시즌 구상에 나섰다. 문동주는 호주와의 예선 1차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의리는 2차전에서 일본을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2점으로 묶었다.

문동주는 “비시즌에도 운동선수라는 직업에 걸맞게 열심히 움직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 투수 최초로 시속 160㎞의 광속구를 던진 문동주의 올겨울 목표는 오프 스피드 구종인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것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문동주는 2023시즌 직구(53.5%) 커브(24.5%) 슬라이더(16.4%) 순으로 던졌다. 체인지업은 3.8%로 가장 적었다. 문동주는 “내년에는 확실한 체인지업을 달고 나오고 싶다”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비율을 높이면 제 강점인 직구도 더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속도 중요하다. 특히 내년에 로봇 심판(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이 들어오기 때문에 직구의 구위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예선에서 일본과 맞붙었던 이의리는 “올해 일본 경기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밸런스 기술 면에서 좋은 투수들이 너무 많더라”며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저만의 밸런스를 찾은 것 같아서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 일본 선수들은 이제 체격도 키우기 시작했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선 내년 시즌에도 실력을 잘 유지해서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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