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남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전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1-28 19:52:4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완벽한 기량 뽐내며 21점 폭발
- 시즌 첫 베스트5 라인업 가동
- 최준용·송교창 동시 선발 출격
- 라건아·이승현 컨디션 회복 관건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허웅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허웅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것과 함께 동료 간의 모션 오펜스(팀원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싱으로 득점을 올림)를 끌어내 승리를 지켰다. 다만 여전히 부실한 수비력과 라건아 이승현의 떨어진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올릴까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의 허웅이 지난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KCC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1-84로 이겼다. 지난 19일 열린 안양 정관전을 시작으로 2경기 내리 패배한 KCC는 이로써 연패에서 벗어나게 됐다. KCC는 4승 7패로 리그 8위를 유지 중이다.

KCC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이호현-최준용-허웅-알리제 드숀 존슨-송교창으로 이어지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특히 최준용과 송교창을 동시에 선발 출전시켜 포워드진의 ‘케미’를 실험했다. 최준용은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컵대회에서 부상, 송교창은 최근 전역함에 따라 두 선수가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트5 중에서도 단연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웅은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8득점 1리바운트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해 KCC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KCC는 2, 4쿼터 때 최준용과 존슨 대신 벤치 멤버인 정창영과 라건아 등을 투입해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경기 운영을 했다. 이에 따라 허웅은 2쿼터 때 3분 55초밖에 뛰지 못했으나 만점 활약을 펼쳤다. 2, 3점 슛을 각 한 개씩 던져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상대 팀파울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득점 했다.

후반전에도 허웅의 활약이 이어졌다. 허웅은 3쿼터에도 10분을 모두 뛰며 7점을 추가했다. 4번의 2점 슛을 시도해 3차례 림을 가르는 높은 득점 성공률을 이어가며 KCC가 현대모비스와 16점 차로 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웅은 4쿼터에도 10분을 뛰면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데 주력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허웅이 상당히 냉정하면서도 이타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본인이 직접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조율까지 완벽히 했다”고 칭찬했다. 허웅은 “좋은 멤버를 가지고도 경기력이 안 나와 고민했지만 오늘은 조금 좋아진 것 같다”며 “좋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하면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결론은 플랙스(공격 세팅)와 모션 오펜스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KCC는 조직력과 대인 방어가 조금씩 살아났지만 여전히 높은 3점 슛 허용률과 기존의 주전 멤버인 라건아와 이승현의 이어지는 부진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적지 않은 나이의 라건아는 어느덧 2옵션으로 밀려난 분위기다. 컨디션이 떨어진 이승현은 이날 데뷔 이래 최단 출전시간인 3분 55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2차례 던진 2점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해 야투 성공률은 0%를 기록했다. 최소한 이 2명의 선수가 반등해야 ‘슈퍼팀’으로 불릴 자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9. 9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10. 10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