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9200억 다저스맨 오타니, 내년 서울서 김하성과 대결

LA다저스와 10년 초대형 계약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2-10 19:49:0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당 5억대…FA 역대 최고
- 스포츠 이적시장 ‘신세계’ 열어
- 샌디에이고와 MLB 개막 경기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10년 7억 달러(약 9200억 원)에 LA 다저스로 이적한 것이다.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축구계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에서 오타니로 바뀌게 돼 이적시장의 ‘신세계’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타니 쇼헤이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오타니는 9일(현지시간)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미국프로야구(MLB) FA 계약 종전 최고액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9년 3억600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는 엄청난 기록이다. 비FA 계약 중 최고 금액인 마이크 트라우트의 LA 에인절스 연장 계약 12년 4억2650만 달러도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한다.

오타니는 MLB와 북미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6억7400만 달러였다. 메시는 이 계약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맺고 2017년부터 4년간 종횡무진 활약했다.

오타니의 몸값을 타석과 등판 수로 나눠보면 더 비현실적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에 지명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가 정규리그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경기당 5억7000만 원을 받는다. 경기당 5차례 정도 타석에 들어선다고 보면 한 타석당 1억1000만 원을 받는 셈이다. 2025시즌부터 투타 겸업을 시작하는 오타니의 최근 3시즌 평균 투구 수(연간 2487개)를 고려하면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1850만 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오타니의 보장 금액을 5만 원권 지폐로 모두 바꿔 수직으로 쌓는다면 약 2024m가 되는데, 이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약 3배 높이다.

오타니는 자신의 가치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인정받았다. 그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5년간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으며 평소 꿈꾸던 빅리그에서 뛰게 된 그는 그해 타자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둬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노력한 오타니는 2021년, 2023년 AL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MLB까지 지배했다. 특히 2차례 MVP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는데, 이는 MLB 최초다.

모든 게 완벽한 것 같았던 오타니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8년 10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받고 이듬해 타자로만 출전했다. 2020년에는 투수로 복귀했으나, 단 2경기 출전에 그친 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부진했다. 타자로서도 타율 0.190에 머물러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를 몰랐던 오타니는 노력 끝에 다음 해에 타자로서 46홈런, OPS 0.965, 투수로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95탈삼진을 뽑아내 완벽히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의 공식 첫 경기는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열린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 등을 이유로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왔는데, 내년 3월 20~21일엔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이 서울에서 열린다. 경기 장소는 추운 날씨에 따라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