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이 2023-2024시즌 두 번째 5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BNK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65-78로 졌다. 이날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로, 이전까지 4연패에 몰렸던 BNK는 이 경기에서도 패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BNK의 5연패는 지난해 12월 2일~14일 경기 이후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다.
이로써 BNK는 시즌 성적이 4승 14패(승률 0.222), 5위에 머물며 4강 싸움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반면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여자프로농구는 4위까지 PO에 진출할 수 있어 BNK로서는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BNK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18번의 경기를 치러 승리한 경기는 4차례에 불과하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지난 시즌에는 18경기째에 11승 7패의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박정은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2021년 이후 BNK는 2시즌 연속 PO 진출하는 등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이 더욱 아쉽다.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극적 4위를 이뤄내 PO 막차에 탔고, 2022-2023시즌에는 창단 4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하나원큐에 완패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나왔다”며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집중 못한 건 아쉽다” 소감을 전했다.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둔 BNK는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14일 현재 4위 하나원큐와 3.5게임차로 여전히 PO 진출의 가능성은 있다. BNK는 나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18일 맞붙는 리그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꺾어 반드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