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탁구경기장 완벽 변신 벡스코…선수들 “역대급 시설 놀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 16일 팡파르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2-14 19:50:5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제1전시장에 3개 홀 구성 특설 경기장
- 국내외 선수들 속속 도착 긴장감 역력
- 中 언론사 벌써 열띤 취재 “신유빈 기대”

“좀 더 왼쪽으로!”BNK 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홍보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붙이기 위해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메인등록센터 및 유니폼 배부’ 간이센터가 설치됐고, 며칠 뒤 예정된 탁구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올 관중을 위한 티켓 헬프센터도 새롭게 설치됐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남녀대표팀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훈련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수 장우진 안재현 임종훈 박규현 이시온 이은혜 전지희 윤효빈 신유빈.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경기장 인근 곳곳에선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했다. 선수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2인 1조로 순찰 중이었으며,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차량도 한쪽에 대기 중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을 생생하게 보도하기 위한 중국 언론사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현장에서 만난 중국의 한 기자는 “어제 부산에 도착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열흘 내내 머물 예정”이라며 “중국에서 이번 대회에 관심이 높다. 한·중·일 중 우승 국가가 나올 것 같다. 한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급성장한 신유빈 선수가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1전시장 내부는 이미 하나의 거대한 탁구장으로 변신해 있었다. 컨벤션센터로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벡스코에서 체육대회는 물론 국제대회가 열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벡스코가 이번 대회 경기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넓은 공간이다. 벡스코에는 4000개 이상의 객석과 미디어센터를 모두 갖출 수 있다. 여기에 해운대 관광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이날 만난 한국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은 “버스를 타고 오면서 창문으로 부산 바다와 시내 모습을 잠깐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날 찾은 제1전시장(2만6508㎥)에는 총 3개의 홀(1·2·3홀)로 구성된 특설경기장이 마련된다. 1홀은 메인경기장(초피홀)으로, 메인 탁구대 1개와 4000석 규모의 관중석이 설치됐다. 선수들의 소개 영상이 나올 대형 전광판도 보였다. 2홀에는 선수들이 경기 전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게 32개의 연습용 탁구대가 준비됐으며, 제2경기장(루피홀)인 3홀은 7개의 탁구대가 설치, 예선과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한국 남녀대표팀은 이날 15분씩 짧은 연습경기로 몸을 푼 뒤 경기장 적응을 마쳤다. 연습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한국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전지희는 “한 게임 한 게임 편하게 임하려 하는데, 어느 정도 긴장되는 건 사실이다”며 “목표는 당연히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윤효빈은 “대회가 얼마 안 남은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한다”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시합이 끝나면 떡볶이를 제일 먼저 먹고 싶다”고 웃었다.

한국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경기장의 규모와 깔끔한 시설에 감탄했다. 임종훈과 함께 대표팀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장우진은 “세계대회를 많이 다녀봤는데, 이 정도로 큰 규모의 경기장은 처음”이라며 “시설도 좋고 자원봉사자분들도 친절해 선수들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놀랐다. 남자탁구 ’기대주’ 박규현 역시 “다녀 본 경기장 중 단연 가장 크다”며 “예선전에서 폴란드와 인도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