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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남자 탁구, 중국에 2-3 역전패…동메달 획득

장우진은 2위 왕추친, 이상수는 ‘레전드’ 마룽 잡고 명승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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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을 넘지 못하고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5위)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전에서 중국(1위)과 풀매치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남자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단체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다만 8강에 드는 팀에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은 폴란드, 인도, 칠레, 뉴질랜드와 한 조를 이룬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이어 토너먼트에 진출, 인도, 덴마크를 잇달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여자 대표팀이 8강에서 중국에 져 탈락하면서 한국 탁구는 이날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중국 남자 탁구는 1993년 구텐베르크 대회부터 이어온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15회로 연장했다.

이어 열리는 프랑스-대만 경기 승자와 중국은 25일 오후 8시 우승을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에이스’ 장우진(14위)을 1단식에, 임종훈((18위·한국거래소)과 베테랑 이상수(27위·삼성생명)를 각각 2, 3단식에 배치했다.

중국은 세계 랭킹 2위인 왕추진을 1단식에 내세웠고, 1위 판전둥에게 2단식, 3위이자 ‘탁구 GOAT(역대 최고 선수)’ 마룽에게 3단식을 맡겼다.

장우진은 1단식에서 왕추진을 매섭에 몰아쳐 1게임을 11-7로 이겼다.

시작부터 테이블을 달군 장우진은 2게임을 내줬으나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다.

4게임에서도 장우진은 왕추진을 잘 막아내 게임 점수 3-1로 승리했다. 이어진 임종훈은 2단식에서 판전둥의 예리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0-3으로 졌다.

33세 이상수와 35세 마룽의 맞대결은 풀게임으로 치달한다. 마지막 5게임에서 이상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마룽은 쉬운 샷이 네트에 걸리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상수는 마룽을 3-2로 물리쳤다.

4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몇 차례 범실 끝에 판전둥에게 0-3으로 패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훈은 왕추진을 상대로 열연을 펼쳤으나 왕주친의 정교한 포핸드와 빠른 백핸드를 이겨내지 못하고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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