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6개 구단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하위를 확정 지은 부산 BNK썸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 주목된다.
BNK는 28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NK는 이날 경기 전까지 29경기 6승 23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5위인 신한은행과 2게임 차이로 마지막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6위를 확정 지었다. 자동으로 4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PO) 경기도 치르지 못한다.
이로써 BNK는 3회 연속 PO 진출이 무산됐다. 2019년 창단한 BNK는 2021-2022시즌 4위에 올라 창단 첫 PO에 진출했고,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에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예상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BNK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 상대인 삼성생명과 상대 전적이 1승 4패로 밀린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패해 2연패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다만 3위에 올라 PO 진출이 확정된 삼성생명이 힘을 빼고 나올 확률이 높아 BNK의 승리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5일 BNK와 맞붙은 우리은행도 이날 이미 2위가 확정돼 주포인 김단비와 이명관 등 주전을 기용하지 않았다.
BNK는 최하위가 확정된 상태이지만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주전 멤버를 모두 코트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BNK는 이번 시즌에 단일시즌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의 1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 BNK의 부진 원인으로 주포 이소희의 컨디션 저하와 ‘맏언니’ 김한별의 부상이 꼽힌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4분29초를 소화, 16.9득점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소희는 이번 시즌에는 개막 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몸을 빨리 끌어올린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