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 히트는 시즌 다섯 번째로 시즌 타율도 0.258(66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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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5일(현지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이정후는 1회초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보냈다. 다만 1사 후 도루를 시도했다가 마이애미 포수 닉 포르테스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 4개를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호르헤 솔레르의 안타 때 3루를 밟았고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카브레라가 내려간 7회초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추격한 뒤 닉 아메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앤드루 나르디를 상대로 파울 타구 3개를 때린 끝에 7구째 직구를 밀어 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역전타로 4-3으로 앞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4개)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틀 동안 7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0-1로 끌려가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 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김하성은 1사 1, 3루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전력 질주로 1루에 살아나갔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 4-3으로 역전한 샌디에이고는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을 끌어내 볼넷 출루에 성공, 만루 상황을 팀에 안겼다. 이후 잭슨 메릴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루이스 캄푸사노의 추가 적시타 때 김하성도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