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살아난 ‘좌승사자’ 반즈…롯데 4연승 이끌며 13K

한화전서 칼날 제구력 앞세워…7.1이닝 피안타 3개에 1실점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5-09 18:42:4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대 선발 류현진 셧다운시켜
- 구단 한경기 최다 삼진 기록도

2024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3시즌 연속 동행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던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롯데 구단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스프링캠프 참여 불발로 한때 선발 로테이션 정상 합류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칼날 제구를 선보이며 롯데의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반즈는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과 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무려 13개를 솎아냈다. 이 과정에서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주지 않았고,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특히 반즈는 7회초 원아웃에서 페라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또 10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이중 스트라이크(75개) 비율이 73.5%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다.

반즈가 이날 기록한 13탈삼진은 롯데에서 뛰었던 역대 외국인 선수 중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다. 종전은 2015년부터 3시즌 연속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조쉬 린드블럼이 2016년 8월 4일과 2017년 9월 9일 세운 12탈삼진이다. 브룩스 레일리(2015~2019년)와 댄 스트레일리(2020~2023년)도 2019년과 2021년에 각 12탈삼진을 기록해 이 3명이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롯데로서는 반즈의 활약이 반갑다. 롯데는 이날 반즈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QS+) 경기를 펼친 덕분에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반즈가 구단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인 13탈삼진을 잡아내는 좋은 피칭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반즈와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은 “(반즈의) 슬라이더가 잘 먹힐 수 있었던 건 직구가 힘 있고 좋았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즈는 경기 후 “미국에서도 이 정도로 많은 삼진을 잡았던 적은 없었다”면서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에 대해서는 “류현진과 피칭 유형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그의 영상과 자료를 많이 보면서 분석했다”고 전했다.

2022년 처음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지난해 30경기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거둬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반즈와 재계약하는 쪽으로 일찌감치 방침을 정했으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반즈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는 롯데 잔류와 MLB 도전 사이에서 고민했다.

결국 롯데에서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심한 그는 이번엔 득남으로 미국에 있는 아내의 몸조리를 돕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반즈는 현지에서 투구 연습을 틈틈이 하며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롯데와 공유, 신뢰를 쌓았다. 그럼에도 올 시즌 개막 전 컨디션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반즈는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적이고 안정적인 피칭으로 주변의 걱정을 불식시키는 모양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5. 5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6. 6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7. 7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8. 8[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5. 5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6. 6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7. 7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8. 8[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9. 9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10. 10李대통령, 26일 ‘농어민과 대화’…농지조사·CPTPP 등 의견수렴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9. 9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3. 3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4. 4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5. 5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6. 6‘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7. 7‘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8. 8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9. 9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10. 10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