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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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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웃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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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다.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어 주중 시리즈 1차전부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12차전 연장 혈투 끝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승리로 피로감을 털어냈다.
롯데는 이날 아쉬운 판단으로 선제점을 내줬다. 1회초 롯데의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톱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 타자 김선빈을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홈 대신 1루 베이스를 향해 뛰던 김선빈의 아웃을 먼저 택하면서 롯데는 2루에서 홈으로 질주하던 박찬호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투수전을 펼쳐 0-1의 균형을 유지했다.
반즈가 7과 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8회에서 물러난 가운데 롯데는 7회말 윤동희의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KIA의 바뀐 투수 곽도규가 제구 난조로 노진혁에게 몸에 맞는 볼, 김민성 황성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롯데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오른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날려 2, 3루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7회에만 4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4-1로 앞선 8회 유강남의 투런포를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은 유강남의 시즌 2호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