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가 국내 최고 권위의 조정대회에서 종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 조정부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조정카누장에서 열린 제50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2부리그에서 총 5개의 메달(금2, 동3)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해양대는 남자대학부 종합 준우승 및 여자대학부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해양대 조정부 동아리가 최근 열린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특히 한국해양대는 남녀여자대학부 에이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수상경기에서 걸출한 성과를 냈다. 에이트는 8인이 노를 저어 경쟁을 벌이는 종목으로, ‘조정의 꽃’으로 불린다. 이 밖에도 대학부 혼성 콕스드포어 3위, 여대부 콕스드포어 3위, 여대부 단체 실내조정 3위를 기록했다.

대한조정협회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 조정대회 중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매년 전국의 대학이 참여한다. 시합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는데, 1부는 전문선수를, 2부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각각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