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패패패승패패패…롯데 어그러진 ‘7치올’

프로야구 7월 경기 1승 6패 부진…14일까지 10개 팀 중 최저 승률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7-14 19:42:3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투타 밸런스 안 맞고 실책 연발

- 홈 누적 관중 3000만 명 돌파
-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
- 선수들 성적으로 팬에 보답을

지난 6월 한 달간 10개 구단 중 성적이 가장 좋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월 시작과 함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투타의 부조화와 빈번한 실책이 패인으로 꼽힌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하고 있는 롯데의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4일 현재 7월 들어 7경기를 치렀는데, 1승 6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개 팀 중 최저 승률이며, 순위도 9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6월까지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7위에 올랐으나, 불과 5경기 만에 두 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다.

롯데 상승세의 원동력인 팀 타율도 최근 주춤한다. 6월 한 달간 롯데 팀 타율은 0.284로 리그 2위에 해당했다. 득점권 타율과 장타율, OPS도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7월 들어서 팀 타율이 0.243으로 크게 떨어져 8위에 머물러 있다. 마운드 역시 평균자책점이 5.03으로 8위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한 경기에서 마운드가 활약하면 타선이 차갑게 식어버리고, 다음 경기에서 마운드가 부진하면 타선이 활약하는 등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매 경기 나오는 실책은 결정적인 패배 요인이다. 롯데는 7월에만 11개의 실책을 쏟아내 10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롯데는 2차례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2-1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이 김민혁을 상대로 평범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고승민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1, 3루 위기로 이어졌다. 롯데는 오재일을 막기 위해 구승민 대신 진해수를 올렸으나, 진해수의 실투에 오재일이 3점 홈런으로 맞받아치면서 롯데는 한순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또 이날 롯데는 3-4로 뒤처진 9회초 1사 2루에서 3루수 노진혁이 배정대의 땅볼 타구를 외야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는 후속타자 로하스를 고의 사구로 걸러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투수 김상수가 강백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롯데가 다소 어이없게 1점을 헌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7월이 롯데의 올 시즌 최악의 달로 기록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롯데는 지난 3, 4월에 8승 21패 1무의 초라한 성적을 거둬 ‘봄데마저 없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당시에는 타선 침묵의 영향이 컸다면 이번에는 실책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지난 13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이자 비수도권 연고지 구단으로서는 최초로 홈 누적 관중 3000만 명을 돌파한 롯데가 올해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9. 9[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0. 10“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