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 신화를 쓴 지 4개월 만에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했던 동명대가 경기 종료 직전 자책성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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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이 열리고 있다. 동명대 제공 |
동명대는 16일 오후 3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선문대에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2월 20일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는 앞서 지난 2월 27일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한산대첩기)에서 우승해 창단 2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4개월여 뒤 열린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했던 동명대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자책성 골을 허용하며 다소 허무하게 우승을 놓쳤다.
이날 동명대는 경기 초반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8분 서민제가 왼쪽 측면을 뚫은 뒤 올린 크로스를 권혁빈이 받아 오른발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나는 등 아쉬운 상황도 나왔다. 이어 동명대는 전반 31분 교체 카드 3장을 쓰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 했고, 전반 추가시간 때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선문대 정성엽이 헤딩한 뒤 떨어지는 공을 동명대 홍지우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동명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권혁빈을 빼고 민동후를 투입했다. 그러나 2분 뒤 박선우가 돌파 후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동명대가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명대는 후반 24분 정성엽의 헤딩으로 추가골을 내줘 결국 1점 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동명대는 후반 36분 김재현의 강한 왼발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에 꽂히면서 기어코 2-2 두 번째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쁨도 잠시, 후반 44분 선문대의 크로스를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가 쳐내지 못하고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 동명대가 허무하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