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폭염보다 뜨거운 KBO 방망이…하루 109득점 신기록

7월 31일 두산, 기아에 30-6 승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01 18:54:2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 경기 최다 득점·득점 차 기록
- 롯데는 SSG에 11-12로 역전패
- 종전 106점 넘어 일일 최다 점수
- 더위·ABS 영향 역대급 타고투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과 한 경기 최다 득점 차 승리, 5개 구장 도합 일일 최다 득점 등 여러 진기록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 2024년 7월 31일은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두산 베어스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30-6으로 승리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한 경기 최다 득점 차 승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7년 전 삼성 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상대로 27-5 대승을 거둔 1997년 5월 4일 경기다.

광주에서만 타선이 폭발한 건 아니었다. 인천에서 SSG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총 23개 안타를 주고받는 연장 혈투 끝에 12-11로 승리했고, 경기도 수원에선 한화 이글스가 22개 안타를 집중하며 kt 위즈를 18-7로 눌렀다. kt 역시 14개 안타를 쏟아냈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서울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17개 안타로 삼성을 11-5로 꺾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0으로 제압하며 앞선 경기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득점이 나왔다.

이날 5개 구장에서 쏟아진 득점은 총 109점으로 1999년 6월 13일에 나온 기존 일일 최다 득점 기록(106점)을 넘어섰다. 1999년 당시엔 더블헤더를 포함해 7경기가 열렸는데, 이번엔 5경기에서 해당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KBO리그는 극단적인 타고투저 현상을 보인다. 7월까지 리그 평균자책점은 4.87로 지난해(4.14)보다 0.73, 2022년(4.06)보다 0.81이나 높다. 리그 타율 역시 0.276으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다. 올 시즌 규정이닝을 채우고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2.32), KIA의 제임스 네일(2.98) 단 두 명뿐이다. 반면 규정 타석을 채우고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인 타자는 26명이나 된다.

최근 푹푹 찌는 무더위도 일일 최다 득점 기록에 일조했다. 지난달 31일 서울과 충남 경북 전라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높은 습도와 폭염에 시달렸다. 날씨는 타자보다 투수들의 컨디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올 시즌 30도 이상을 보인 날의 KBO리그 평균자책점은 5.07, 20~29도인 날은 4.87, 10~19도일 때는 4.79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 도입된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금지도 타고투저 현상을 부추겼다. 모두 타자에게 유리한 조처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도 대량 득점 환경에 불을 지폈다. 과거에는 경기가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고, 양 팀이 제구력이 다소 떨어지는 비주전급 불펜을 투입하면 심판은 스트라이크존을 다소 넓게 잡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점수 차와 관계없이 일정한 스트라이크 존이 적용돼 큰 점수 차 경기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