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원중 39일 만의 세이브에도…롯데 뒷문 불안감 여전

프로야구 최근 5경기서 부진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07 19:08:3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일 사직 NC 경기 9회초 등판
- 2연속 안타·폭투 등 만루 허용
- 최항 호수비로 겨우 승리 지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39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으나,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아 롯데의 뒷문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이 지난 6일 사직 NC전 9회 때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한 뒤 자축의 박수를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5 신승을 거둬 3연승을 질주했다. 5-5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손호영을 나승엽이 우전 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김원중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롯데가 승리, 나승엽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김원중은 39일 만에 세이브를 신고했다. 올 시즌 17번째 세이브다. 앞서 김원중은 지난 6월 28일 사직 한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하지만 7월 한 달간은 단 한 차례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달 21~31일 5경기를 치러 4이닝 9실점 3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5연속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김원중은 이날 경기 후 “(그동안)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차피 내일이 오는 것 아닌가”라며 “나갈 때마다 더 열심히 던졌는데, 안될 때는 뭘 해도 안되더라. 이런 부진을 처음 겪는 건 아니니까 단순한 마음으로 던지려 노력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자신을 마무리 투수로 꾸준히 기용하는 김태형 감독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며 “그에 걸맞은 모습을 마운드 위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원중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39경기 1승 5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김원중은 한 달여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으나, 이날 역시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6-5로 롯데가 근소하게 앞선 9회초 등판한 그는 선두타자 김주원을 7구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그러나 박민우와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데이비슨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롯데는 데이비슨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김원중은 권희동을 상대로 2구째 144㎞ 직구를 던졌고, 권희동이 힘차게 배트를 휘둘러 안타가 나오는 듯했으나, 3루수 최항이 기막힌 점프 캐치로 직선타 처리해 김원중을 도왔다. 야수의 도움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김원중은 마지막 타자 김휘집을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김원중이 이 경기를 계기로 ‘거인의 수호신’ 면모를 되찾는다면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롯데의 뒷문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김원중을 대체할 만한 마무리 투수가 롯데에 없는 이 시점에서 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돼 혹시나 모를 이적 공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0. 10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5. 5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