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고의 정재호 등 4명으로 구성된 2024 트랙사이클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이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 트랙사이클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이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정재호(부산체고) 정석우(동대전고) 최태호(강원도자전거연맹) 전우주(목천고)로 꾸려진 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뤄양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 스프린트 3위 결정전에서 44.222를 기록하며 프랑스를 꺾었다. 결승전에서 중국(44초819)을 꺾고 우승한 체코의 최종 기록(44초270)보다도 앞선다.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2024 트랙사이클 아시아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 단체 스프린트 우승팀 일본의 결승전 기록(44초367)보다도 더 빨랐다.

정창영 감독은 4명 가운데 매 경기 3명만 나서는 종목 특성상 포함되는 예비 선수 1명 자리를 최대한 활용, 선수들에게 고루 휴식을 주는 체력 안배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여자 대표팀도 단체 스프린트 3위 결정전에 올랐으나 이탈리아보다 0.14초 늦은 50초312를 기록해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