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신수 굿바이! 야구 인생…화려한 기록 남기고 은퇴

30일 한·미 통산 1만2145 타석, 24년간 치열한 선수 생활 마감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10-01 19:24:2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MLB서 한국인 최다 홈런·안타
- KBO리그 최고령 타자 기록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24년 프로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한·미 통산 1만2145번째 타석을 대타로 나서 소화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섰을 때(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려 아쉬웠다”며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마지막 타격을 하는 이런 상황이 그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가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재훈의 대타로 나와 타석에 들어서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1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8번 타자 하재훈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의 한·미 통산 1만2145번째 타석이다. 추신수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SSG 팬들은 환호로 반겼다. 관중석에는 아내 하원미 씨와 딸 추소희 양이 눈시울을 붉힌 채 추신수를 바라봤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김연주의 3구째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경기 후 “경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 출전을 안 하려고 했다”며 “이 기회를 준 이숭용 감독께 감사드리고, 홈런 2개를 쳐서 점수 차를 벌린 최정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된 뒤) 갑자기 후배들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외국 생활을 오래 하다가 온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를 줬다. 참 고맙다”고 말했다.

이렇게 타자 추신수는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추신수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24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다. MLB에서 추신수는 ‘가장 먼저 출근하는 선수’로 유명했고, 불혹에도 그 습관을 유지했다. “살면서 야구만큼 좋아한 일이 없다”는 추신수는 야구에 열정을 쏟았고,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 올렸다. 미국 마이너리그 723경기 3145타석을 거쳐 빅리그에 입성 후 16년 동안 1652경기 7157타석에 선 추신수는 2021년 KBO리그로 와 4시즌 동안 439경기 1843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빅리그를 누비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출장 경기와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다.

국내로 돌아온 추신수는 KBO리그 4시즌 동안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의 성적을 작성했다. 특히 2021시즌 21홈런-25도루를 기록해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은퇴를 예고하고 돌입한 2024시즌에는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했던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과 안타 홈런 타점 기록을 모조리 바꿔놨다. 추신수는 KBO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안타(2024년·42세 1개월 26일) 홈런(2024년·42세 22일) 기록의 새 주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