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준용-구승민-김원중 필승조 뒷문 열려 잦은 역전패

롯데자이언츠 2024 결산 <4> 불펜 투수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10-09 18:15:5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예상치 못한 부진·부상겹쳐 최악
- 불펜 평균자책점 KBO리그 9위
- 송재영 정현수 김강현 두각 위안
- FA자격 구승민·김원중 거취 관심

지난달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 간의 경기.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김상수에 이어 김원중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김상수가 1이닝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자 롯데의 선택은 김원중. 가장 믿을 만한 투수 김원중이 실점 없이 막으면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두겠다는 롯데의 시나리오는 언뜻 완벽해 보였다. 그러나 아뿔싸, 김원중이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9회말 공격은 1득점에 그쳤다. 7회까지 1-0으로 리드하던 롯데의 허무한 패배였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물 없이 고구마만 먹은 것 같은 답답한 경기를 자주 펼쳤다. 타선이 강하고, 선발에선 ‘외국인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주면서 선제점은 줄곧 롯데의 몫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롯데 팬들은 마음속으로 ‘아직 모른다’를 되뇌며 불안해했다. 원인은 ‘불펜 방화’였다.

롯데 불펜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9위다. 롯데 아래에 있는 팀은 정규시즌 10위 키움 히어로즈 (5.91) 뿐이다. 정규시즌을 8, 9위로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조차 불펜 평균자책점은 각각 5.03, 5.22로 롯데보다 나았다. 뒷문 단속만큼은 다른 구단에 비해 자신 있었던 롯데가 올 시즌 무너진 이유에는 단단했던 필승조의 예상치 못한 부상과 부진에 있다.

최준용-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롯데 필승조는 올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먼저 최준용이 단 27회 등판에 그쳐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2020년 프로 데뷔 이래 최소 등판·홀드 기록이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8월 우측 어깨 견관절 수술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하면서 출전이 멈췄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시즌 연속 20홀드 대기록의 주인공 구승민은 올해 66경기 5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4로 마쳤다. 5시즌 연속 20홀드 무산은 물론 2019시즌 이래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다. 롯데 구단 최초로 100세이브 금자탑을 쌓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56경기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겼다. 성적은 여느 때와 별반 차이 없으나, 볼넷(31개)과 이닝당 투구 수(20.3구)가 마무리 투수치곤 많아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구승민과 김원중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최종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 체제 1년 차에 ‘타선 강화’라는 성과를 낸 만큼 김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는 올해 가장 고민이 컸던 불펜 뎁스 강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올 시즌 송재영 정현수 김강현 등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꽤 있는 만큼 내년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구승민과 김원중의 롯데 잔류가 불발될 시에는 그에 따른 ‘플랜B’로 새 선수 영입 카드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8. 8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