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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한 토트넘 벤탕쿠르 7경기 출전정지, 벌금 1억8000만 원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1-19 19:25:1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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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현지시간) “벤탕쿠르가 부적절한 태도로 행동하거나 학대 또는 모욕적인 말을 사용해 경기의 평판을 나쁘게 함으로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FA는 “벤탕쿠르가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 규제위원회는 청문회를 거쳐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고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SNS에 벤탕쿠르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면서 FA는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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