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이파크 외국인 트리오, 승격 단두대 매치 필승카드

K리그2 내일 전남과 준PO 치뤄…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1패 우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1-19 19:32:2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페신-라마스-음라파 득점 기대
- 조성환 감독 “공수 밸런스” 강조

한마디로 단두대 매치다.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해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부산 아이파크.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정규리그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오는 24일 3위 서울 이랜드FC와 PO를 가질 수 있다.

단두대 매치지만 경기 일정과 방식은 부산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준PO와 PO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통과한다. 부산이 1부리그인 K리그1 승격 꿈을 꾸려면 준PO와 PO에서 무조건 전후반 90분 내에 득점을 올려 승리해야 한다. 더구나 준PO에서 이겨도 불과 이틀 쉬고, 장소도 광양에서 서울로 옮겨 PO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겨내야 한다. 체력 안배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겉으로 드러난 조건은 좋지 않지만 부산은 내심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올시즌 전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눈여겨 볼 대목은 광양 원정경기에서 3-2(7월 20일), 2-1(9월 15일)로 모두 이겼다는 점이다. 스포츠에서 상대 전적 우위는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쳐 좋은 경기력으로 드러날 수 있다. 더구나 부산은 올시즌 홈에서 4승 6무 8패로 좋지 않은 데 비해 원정 경기에서 12승 2무 4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 ‘원정 아이파크’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페신-라마스-음라파로 이어지는 외국인 트리오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시즌 페신이 11골 5도움, 라마스가 9골 9도움, 음라파가 4골 1도움으로 날카로운 창 역할을 했다. 특히 전남과 가장 최근 맞붙은 지난 9월 15일 광양 원정경기에서 음라파가 혼자 2골을 터뜨려 전남 킬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음라파는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물오른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페신도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어 전남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부산은 득점 루트 다변화가 절실하다. 전남이 외국인 트리오 봉쇄 작전을 펼칠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기 때문. 이동수가 올시즌 전남전에서 2골을 터뜨린 것처럼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전남 골문을 두드려야 한다.

부산 조성환 감독은 승리 필수 방정식인 ‘닥공’(닥치고 공격)도 중요하지만 선취골을 내주지 않는 공수 밸런스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닥공만 한다면 수비 공간이 넓어져 오히려 전남에 선취골을 내 줄 가능성이 높다. 선취골로 기선 제압을 당한다면 선수들이 조급해 지기 때문에 경기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조 감독은 지난 9일 부천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준PO에 대비한 전략 수립과 그에 맞는 훈련에 몰두해 왔다.

더욱이 준PO를 통과해도 사흘 만에 PO를 치러야 하는 일정까지 고려해야 한다. 조 감독은 “불리한 여건이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플랜을 준비해 대비하고 있다”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기본이고 불필요한 플레이로 체력을 낭비하지 않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두대에 선 부산이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