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감독, 내년 재도약 준비
올해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꿈꿨던 부산 아이파크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승격의 꿈은 내년에 다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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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이 지난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 후 광양 원정 응원으로 끝까지 힘을 보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
부산은 지난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준플레이오프(PO)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겼다. K리그2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준PO에서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5위 부산은 4위 전남에 밀렸다.
부산으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부산은 전반부터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친 전남을 쉼 없이 몰아붙였지만 전남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전반 3분 유헤이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후반 추가 시간 음라파가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미끄러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부산은 유효 슈팅 3개를 포함해 12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부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K리그1 11위 수원FC와 승강 PO를 벌였다가 2차전에서 역전패하며 1부 문턱에서 좌절했다. 올시즌에는 첫 관문도 넘지 못했다.
대우 로얄즈 시절까지 포함하면 1983년 한국 프로축구 출범부터 그라운드를 누빈 부산은 한때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유명했지만 2016년 2부리그로 추락했다. 4년을 2부에서 보낸 뒤 2020년 1부에 복귀했으나 그해 바로 꼴찌로 밀려나 2021년부터 4시즌째 2부에서 뛰었다.
특히 지난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 1부 승격을 노렸다가 부산은 부진에 빠져 지난 7월 9위(6승 5무 8패·승점 23)로 떨어졌다. 이에 전임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났다. 이어 조성환 감독이 제25대 사령탑을 맡으면서 부산은 되살아나 정규리그 5위(16승 8무 12패·승점 56)로 시즌을 마감했다.
부산은 조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일단 전남과의 준PO 이후 선수단은 휴식에 들어갔다. 휴식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1월 3일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소집돼 회복·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